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 박찬호(31)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2경기 연속 톱타자로 출격하게 됐다.
두산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양석환(1루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곽빈.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류현인(3루수)-오윤석(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맷 사우어.
박찬호가 다시 두산의 돌격대장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80억 원 FA 계약을 체결하고 두산에 합류한 박찬호는 한때 타율이 0.160으로 처질 정도로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타율 0.462, 출루율 0.588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박찬호의 2경기 연속 톱타자를 둔 데에 "살아나야 한다. 또 해줘야 한다"라며 "3번 타순이 계속 고정이 안 된다. (박)준순이가 감이 좋은데 1번을 치면 3번이 또 고민이라, 준순이를 3번으로 돌리고 찬호를 1번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의 말대로 최근 두산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최민석(20)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직전 등판에서 첫 승을 따내는 등 힘을 냈다.
타석에서는 단연 박준순(20)이다. 박준순은 고교 시절부터 인정받은 콘택트 툴로 8경기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 출루율 0.414 장타율 0.607로 두산 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각자 자기 목표대로 잘해주고 있다. 시즌은 기니까 중간에 고비가 오더라도 잘 극복해줬으면 좋겠다. 선배 형들 하는 걸 잘 보고 따랐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선발 투수 곽빈이다. 최고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지는 곽빈(27)은 2경기 평균자책점 7.27, 8⅔이닝 12피안타 6볼넷 9탈삼진으로 예상 밖 부진에 빠졌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곽빈에게 6이닝 정도 기대하고 있다. 그 정도 던져주면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기준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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