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충연(29·롯데 자이언츠)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음주운전 적발돼 한 차례 물의를 빚었던 터라 더욱 비판의 화살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최충연이 한 여성 팬을 향해 막말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최충연은 같은 팀 소속 윤성빈과 함께 부산 시내 한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앞에서 흡연을 하고 있던 최충연에게 한 여성 팬이 팬서비스를 요구했는데 "한국 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이를 직접 촬영한 피해 여성이 해당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충연은 피해 여성에게 연락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는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올 시즌엔 더 무서운 기세로 관중들을 현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구단과 선수들은 팬 친화적인 마케팅과 팬서비스 등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팬 퍼스트'와 전혀 위배되는 이러한 가벼운 언행은 비판 여론을 키우고 있다.
사과 여부와는 별개로 평소 팬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언행이기 때문이다.

일부 롯데 팬들은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은 성적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장식물이 아니다. 연패의 시간에도 좌절의 계절에도 팀을 버리지 않고 끝내 남아있는 사람들이 바로 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팬을 뒤에서 비하하고 조롱하는 순간 이미 팬의 응원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며 구단을 향해서도 "롯데는 이번 사안을 선수단 기강과 구단 문화 전반을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충연은 과거에도 구설에 올랐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최충연은 2020년 대구 시내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KBO와 구단으로부터 총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는데 롯데는 스프링캠프 기간 4명의 선수가 불법 오락 업장을 방문해 징계를 받고 현재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각심 없는 행위로 다시 한 번 논란을 키웠다는 사실도 팬들을 더욱 공분케하고 있다.
최충연은 올 시즌 단 한 차례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윤성빈, 한현희, 김태균, 박로건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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