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연승이 끊긴 여파일까. LG 트윈스 염경엽(58) 감독이 골든글러브 2루수 신민재(30)를 선발 라인업에서 전격 제외했다.
LG 구단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이영빈(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올 시즌 내내 2루수로 출전했던 신민재가 아예 빠진 것이 눈에 띈다. 육성선수에서 출발해 지난해 KBO 골든글러브 2루수를 수상한 신민재는 염경엽호의 신데렐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15경기 타율 0.173(52타수 9안타) 3타점 3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432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 자리는 거포 잠재력을 지닌 내야수 이영빈(24)이 대신했다. 이영빈은 지난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두 번째 선발 출장으로 타율 0.500(4타수 2안타)을 기록 중이다.
LG는 전날(15일)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에게 3안타로 꽁꽁 묶이며 8연승에서 무패 행진을 멈췄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타이밍상 지금쯤이면 타격감이 올라와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하면서 "타자들이 (김진욱의 공에) 타이밍을 못 맞히겠다고 하더라. 구본혁은 아예 타이밍을 못 맞춰서 서서 삼진 먹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홍창기도 자꾸 피하더라. 공도 좋고 디시전(구종 선택)도 좋고 제구가 되니까 다 좋더라. 투 스트라이크에서 코너에 딱 공이 꽂힌다"고 감탄했다.
전날 파울 플레이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다친 문보경은 다시 3루 복귀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어제 수비 후 조금 안 좋다. 아무 이상이 없어야 할 텐데"라고 걱정하며 "이번 주는 다시 지명타자로 간다. 일주일 다시 보고, 또 다음 주에 1루로 내보내고 그렇게 간다. (문)보경이가 빨라 (3루에) 나가야 (이)재원이가 기회를 받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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