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른 구자욱(33)은 멀티히트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서 11-1로 완승했다. 5회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지난 3일 대구 한화전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박세혁(포수)-김상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잭 오러클린.
이에 맞선 키움은 이주형(지명타자)-김건희(포수)-안치홍(2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우익수)-양현종(3루수)-박수종(중견수)-권혁빈(유격수)-브룩스(좌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 오석주가 나섰다.
선취점의 주인공 역시 삼성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2루타를 시작으로 구자욱이 중전 적시타로 쳐 1-0을 만들었다. 디아즈와 박승규의 연속 볼넷 이후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로 2-0으로 도망갔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에서 양현종이 오러클린의 6구(시속 149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양현종의 이번 시즌 2번째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무려 125m에 달했다.
하지만 삼성은 3회와 4회 더 달아났다. 3회말 박승규의 적시타가 나왔고 4회말 김지찬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희생 플라이를 쳐 4-1이 됐다.
5회 삼성은 빅이닝까지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병우의 솔로포(시즌 2호)를 쳤고 박세혁과 김상준의 안타와 김지찬을 볼넷을 엮어 만루가 됐다.
여기서 구자욱의 희생 플라이로 6-1이 됐고 2사 2, 3루서 최형우의 스리런포까지 더해져 9-1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볼카운트 2볼에서 바뀐 투수 김재웅이 던진 한 가운데 실투성 140km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비거리는 121m였고, 최형우의 이번 시즌 6호 홈런이었다. 8회말 최형우 타석에 들어선 대타 김성윤이 무사 1루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오러클린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3볼넷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태훈, 미야지, 임기영이 1이닝씩을 모두 실점하지 않으며 잘 던졌다. 김지찬, 구자욱, 최형우, 박승규가 나란히 2안타씩 치며 화력을 더했다.
반면 키움 선발 오석주는 3⅔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김재웅이 1⅓이닝 4피안타(2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