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국가대표 3루수 문보경(26)이 수비 도중 발목을 접질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문보경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4번 타자 및 1루수로 출전해 4회초 수비 도중 손용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상황은 이러했다. LG가 1-0으로 앞선 4회초 1사에서 안재석의 타구가 1루쪽으로 향했다. 문보경은 이 타구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한 번에 잡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문보경이 공을 왼발로 밟았고 발목이 꺾여 그대로 넘어졌다.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향했고 문보경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LG 구단 관계자는 "문보경 선수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 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LG로서는 날벼락이다. 문보경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전 3루수로서 5경기 타율 0.438(16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 출루율 0.526 장타율 0.938을 기록하며, 한국의 9년 만의 2라운드(8강) 진출을 이끌었다.
염경엽(58) LG 감독도 이번 대회를 통해 문보경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확인했다. WBC 수비 도중 당한 허리 통증으로 지명타자와 1루수로 나서며 조심스레 3루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부상 중임에도 올해 정규시즌 29경기 타율 0.316(98타수 31안타) 3홈런 19타점 14득점, 출루율 0.469 장타율 0.439 OPS 0.908로 맹타를 휘두르며 LG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었다. 문보경이 빠진 빈자리는 당분간 천성호, 구본혁, 이영빈, 손용준이 맡아 메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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