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 동탄의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이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8년 만에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양구 하리야구장 등에서 13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휘문아카데미는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서 한화 이글스 출신 박상규 감독이 이끄는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과 맞붙었다. 대전서구는 1회초 5번타자 김동준의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으나 휘문아카데미는 1회말 박서준의 2타점 우중간 2루타 등으로 3득점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1점을 추가한 휘문아카데미는 3회말 강민형과 송누리의 1타점 안타 등 4안타와 사구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며 8-3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5회초 대전서구 박도혁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8-5로 추격 당했으나 6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황지후가 공 13개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201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휘문아카데미는 꿈나무리그(U-11) 청룡까지 우승해 2관왕을 달성했다.


결승전 MVP 및 팀 투타의 중심인 조승민(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 박도혁(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과 문현서(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MVP 조승민은 "팀원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제가 처음으로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제 중학교 1학년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매일 열심히 훈련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박병호(전 키움 히어로즈) 선수의 강한 타격과 홈런을 치는 모습이 멋있고, 항상 꾸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 나중에 박병호 선수처럼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박영주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이번 국토정중앙 양구대회는 저희 휘문아카데미가 창단 첫 유소년 청룡 우승과 꿈나무 청룡 3연패를 차지해 매우 뜻깊은 대회였다. 항상 저희 아카데미를 믿고 맏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제 옆을 든든히 지켜주며 이렇게 자랑스런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육성해 주신 황상호 원장님, 류제승 코치님, 손재윤 코치님, 최병진 코치님, 허윤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힘든 훈련 스케줄에서도 웃고 즐기며 믿고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고 항상 아이들이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신 이상근 연맹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전문적인 것이 엘리트 야구다'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훈련환경, 교육시스템, 체계적인 관리를 기존 초등학교 야구부나 리틀야구단 이상으로 신경을 쓰며 준비했는데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뿌듯하다. 휘문아카데미가 클럽 엘리트 야구의 모범이 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13년을 함께한 국토정중앙 양구대회는 유소년야구 대회의 시초나 다름없다. 양구 대회에서 매년 프로야구 유망주와 주말 클럽야구 선수들이 함께 야구를 즐기고 있다. 양구군스포츠재단을 비롯한 양구군 관계자와 양구군민에게도 감사드리며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구군스포츠재단, SOOP, 야구용품사 도미니온(DOMINION)이 후원했다.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 등 2경기를 TV중계 방식으로 SOOP을 통해 소대수 캐스터와 프로야구 레전드 안경현 위원의 해설로 생중계했다.
◇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빅드림유소년야구단(니퍼트 감독) ▲ 준우승 – 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이홍구 감독) ▲ 최우수선수 최지호(경기 빅드림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청룡 ▲ 우승 –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 준우승 –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김민수 감독) ▲ 최우수선수 배지원(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전북 완주군유소년야구단(김병철 감독) ▲ 준우승 – 인천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박한솔 감독) ▲ 최우수선수 양하준(전북 완주군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 준우승 –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박상규 감독) ▲ 최우수선수 조승민(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신희광 감독) ▲ 준우승 –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정선기 감독) ▲ 최우수선수 이대영(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세종공공SC(김승권 감독) ▲ 준우승 – 강원 평창반다비스주니어야구단(김민범 감독) ▲ 최우수선수 김윤학(세종공공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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