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주전 포수 강민호(41)의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강민호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첫 타석에서 올 시즌 29경기 만에 1호 아치를 그렸다. 지난 해 9월 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49일 만에 쏘아올린 대포였다.
이날 선발 8번타자 포수로 출장한 그는 팀이 4-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송승기에게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앞서 7번타자 이재현의 그랜드슬램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한가운데 커브(시속 120㎞)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8m.

올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를 겪은 강민호는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13일 LG전에 열흘 만에 복귀한 그는 첫 경기에서 2루타 2개로 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강민호는 하위타선에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복귀 첫 경기에) 부담이 있었을 텐데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민호까지 살아나면 우리 타순은 어디 빠지는 데 없이 1번부터 9번까지 잘 흘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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