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3루수 김휘집(24)의 복귀가 조금 더 미뤄졌다.
이호준 NC 감독은 22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휘집은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다. 앞으로 한 달은 걸릴 것 같다"고 근황을 밝혔다.
김휘집은 지난달 16일 창원 KT전에서 맷 사우어에게 오른쪽 손목을 맞아 손목뼈가 골절됐다. 수술 없이 재활을 선택했고 복귀까진 약 6주가 예상됐다. 예정대로면 6월 초에는 윤곽이 잡혔어야 했다.
하지만 예정보단 1~2주는 복귀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NC 구단 관계자는 "김휘집은 아직 뼈가 다 붙지 않은 상태다. 뼈가 다 붙고 난 뒤에야 구체적인 복귀 일자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도 그런 뜻에서 오래 걸린다고 이야기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 전 트레이드로 NC에 합류한 김휘집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대형 내야수로 성장했다. NC 첫 시즌 16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 17홈런, 올해 16경기 타율 0.288(52타수 15안타)로 순항 중이었다.
복귀를 향한 선수 본인의 집념을 보면 더딘 회복 속도가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김휘집은 현재 오른팔을 전혀 쓰지 않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창원NC파크에 출근해 하체 운동과 왼손으로 한 손 배팅을 하고 있다. 물어보니 복귀했을 때 바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가히 투혼이라 할 만하다. 동갑내기 친구도 그 열정에 혀를 내두른다. 최근 잠실에서 만난 김주원은 "(김)휘집이랑은 연락도 한 번씩 하고 창원 야구장에서도 본다. 이럴 때 푹 쉬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파이팅이 넘친다. 그래서 나는 그냥 고생하라고 한다"고 웃었다.
NC는 이날 KT에 4-7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져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휘집을 비롯한 부상자들이 속출한 탓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 캄캄했던 부상 터널도 차츰 빛이 보인다.
햄스트링을 다친 서호철(30), 왼발을 다친 천재환(32), 팔꿈치 불편감을 느낀 신민혁(27) 등이 복귀를 바라보고 있어 6월에는 완전체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호준 감독은 "서호철은 지금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지금 (퓨처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 안에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천)재환이도 지금 가능한데 (박)시원이나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조금 여유 있게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민혁이도 단순 염증이다. 바로 다음 턴에 들어오진 못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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