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3·리버풀)가 결국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새 시즌을 앞두고 중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엔도를 방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30일 아르네 슬롯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이 유력하다. 리버풀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엔 우승팀 아스널에 승점 25점 차 뒤진 5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성적 부진에 직면한 리버풀은 사령탑 교체와 함께 인적 쇄신을 결단했다. 이미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도 결별을 발표한 상태"라며 "새 감독 부임과 상관없이 미드필더진을 전면 재편할 것"이고 전했다.
올 시즌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의 중원은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과거 파비뉴가 이적한 이후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며 "본머스의 미드필더 알렉스 스콧 영입해야 한다. 동시에 지역 출신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를 반드시 잔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스의 잔류는 엔도의 방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매체는 "존스를 남기면 엔도는 거의 확실히 팀을 떠나게 된다"며 "엔도가 일부 팬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만 주전 경쟁력을 증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했다.
엔도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리버풀이 이적료 수익을 얻으려면 이번 여름이 매각 적기라는 설명이다.
장기 부상에 시달리던 엔도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선발 출전이 고작 3경기에 그쳤다. 사실 엔도의 전력 외 취급은 지난 2024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자마자 시작됐다.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그 선발 출전이 단 한 경기에 그쳤고, 올 시즌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계속 벤치를 지키거나 명단 제외됐다. 결국 엔도는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엔도는 지난달 31일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약 두 달 반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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