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또 다른 '호재'가 생겼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축 미드필더인 템바 즈와네(37·마멜로디 선다운스)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한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즈와네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당초 즈와네는 퇴장에 따른 1경기 출장 정지만 받을 예정이었으나, FIFA는 당시 즈와네의 퇴장 사유를 중대한 폭력 행위로 판단했다. 항소 가능성이 있으나 징계가 확정되면 즈와네는 한국전을 포함한 조별리그 남은 2경기는 물론 남아공의 32강 진출 시 토너먼트 첫 경기까지 나설 수 없다.
앞서 즈와네는 지난 12일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멕시코와 개막전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9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로베르토 알바라도(치바스)와 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고, 비디오 판독을 거쳐 다이렉트 퇴장 판정이 나왔다.

1989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즈와네는 지난 2024년 열린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당시 남아공의 3위 돌풍을 이끌었던 주축 미드필더다. 이후 한때 대표팀에서 잠시 멀어졌으나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복귀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 다만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멕시코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한 데다, 3경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아 생애 첫 월드컵 여정에도 허무하게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즈와네에 대한 이번 징계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2경기 연속 상대 징계 결장이라는 '호재'를 안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19일 오전 10시 열리는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엔 남아공전 추가시간 퇴장을 당했던 수비 핵심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징계로 결장한다. 26일 오전 10시 예정된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역시도 즈와네가 빠진 남아공 전력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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