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최대 강점인 패스 능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그래디언트 스포츠가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패스 등급에서 86.0점을 받아 당당히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독일 축구대표팀 요나단 타(바이에른 뮌헨)가 83.4점, 미국의 팀 림(샬럿FC)은 83.0점이고, 4~10위 선수들 점수가 80~81점대라는 점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점수다.
더구나 타와 림 모두 패스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센터백인 데 반해, 이강인은 공격수 역할을 맡고도 전체 1위에 올라 의미가 더 컸다.
실제 패스 등급 톱10 가운데 센터백이 5명, 풀백은 3명, 윙어는 튀르키예 국가대표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5위)와 이강인 2명뿐이었다.

매체는 전체 패스 성공률은 물론 압박 상황 속 패스, 기회 창출, 어시스트, 위험 지역으로 보낸 패스 등을 세분화해 점수를 매겼다.
이강인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당시 어시스트 1개 기록했고, 키패스 3회 등을 달성했다. 특히 패스 성공률은 무려 100%였다.
이같은 활약으로 이강인은 압박 상황 속에서 패스 점수 86.5점을 받았고, 원터치 패스는 85.9점, 왼발 패스는 90.1점으로 각각 평가받았다. 특히 압박 상황 패스나 원터치 패스 점수는 전체 1위였다.
상위 40명 안에 한국 선수는 이강인 외에 2명이 더 있었다.
지난 체코전을 통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센터백 이기혁(강원FC)은 76.7점을 받아 전체 27위에 자리했고, 윙백으로 나선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도 74.4점을 받아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체코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이강인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패스 등급 전체 1위라는 지표뿐만 아니라 드리블이나 패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역할로 사실상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이고 있어 멕시코전 선발 출전 역시 기정사실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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