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42승 2무 40패를 마크하며 리그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29승 1무 55패를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 추재현(중견수), 데이비슨(1루수), 히우라(좌익수), 최주환(지명타자), 임병욱(우익수), 김동헌(포수), 권혁빈(유격수), 김웅빈(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윤하였다.
이에 맞서 두산은 김민석(좌익수), 손아섭(지명타자),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안재석(3루수), 박찬호(유격수), 류승민(우익수), 강승호(1루수), 정수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최민석이었다.
두산은 2회 선취점을 뽑으며 키움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안재석의 우중간 안타, 후속 박찬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각각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류승민이 볼넷을 골라낸 뒤 강승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은 3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웅빈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2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추재현이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4회 3점을 올리며 재차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안재석의 볼넷, 박찬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류승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강승호가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후속 정수빈이 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출루한 가운데, 김민석의 1루 땅볼 때 1루수가 유격수한테 송구(야수 선택)했고, 이 사이 3루 주자 강승호가 득점했다. 점수는 4-1이 됐다.
두산은 8회 추가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이 투수를 박진형에서 원종현으로 교체한 가운데,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류승민의 포수 앞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간 뒤 강승호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정수빈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민석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6-1로 달아났다.
이어 손아섭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냈고 이때 대주자 조수행이 홈인, 7-1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다만 이 과정에서 히우라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손아섭의 타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두산은 강승호가 추가 적시타를 쳐내며 8-1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총 98구)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최민석은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또 평균자책점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총 12안타를 쳐낸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시즌 첫 4안타, 강승호가 3안타, 박준순이 멀티히트 활약을 각각 펼쳤다.
반면 키움 선발 김윤하는 4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며 올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김윤하는 이날 개인 18연패를 기록, 심수창(은퇴)과 함께 KBO 리그 투수 최다 연패 2위 타이기록을 썼다. 참고로 개인 최다 연패 1위 기록은 장시환(LG 트윈스)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작성했던 19연패다. 이날 키움은 산발 7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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