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마지막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27)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1군 콜업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이에게 후반기 되면 초반에 기회를 주려 한다. 기본기를 채우는 과정에 있는데 2군에서 훈련한 것도 있고, 1군에선 타격코치랑 소통하면서 확인하려고 한다. 내일(8일)은 스타팅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6월 4일 엔트리 말소 후 33일만, 올 시즌 들어 3번째 1군 등록이다. 이재원은 송찬의(27), 문정빈(23)과 함께 염경엽 감독이 점찍은 거포 유망주다. 염 감독은 가장 홈런 치기 어렵다는 잠실야구장에서도 장외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로 이 세 선수를 꼽은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기대를 받은 것도 이재원이었다. 이재원은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78경기 타율 0.329(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81득점 5도루, 출루율 0.457 장타율 0.643을 마크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3년 만의 1군 무대에선 달라진 모습이 안 보였다. 올해 1군 30경기 타율 0.203(59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0을 마크했다.
함께 기대받던 송찬의와 문정빈이 예상 밖 활약으로 1군 붙박이가 된 것과 대조적이다. 송찬의는 60경기 타율 0.292(178타수 52안타) 8홈런 33타점 39득점, OPS 0.928로 염 감독이 공인한 주전이 됐다. 문정빈 역시 염 감독의 철저한 관리 속에 31경기 타율 0.325(77타수 25안타) 6홈런 19타점, OPS 1.073의 기록을 남기며 순조롭게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의 레이더망에는 늘 이재원이 있었다. 때마침 이재원은 전날(6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올렸다. 직전 경기까지 4경기 1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걱정을 샀던 것을 한 방에 날리는 활약이었다.
이에 염 감독은 "그전부터 콜업은 결정돼 있었다. 올라오라는 소리를 들어서 친 거 아닐까. 동기부여가 그래서 엄청 중요하다"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2군에서 훈련하면서 경기에 나갔는데 당장은 실전에서 결과가 안 나오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우리도 분명히 그런 부분은 감안하고 판단할 것이다. 결국 올해 무언가 채워져야 내년에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은 1군 벤치에서 감을 찾는다. 잭 오러클린이 등판하는 8일이 본 무대다. 여기엔 전반기 충분한 기량을 입증한 송찬의의 성장이 있어 가능했다. 염 감독은 "(송)찬의는 전반기를 통해서 많이 성장했다. 후반기 때는 지금 주전들과 로테이션을 돌리며 타격이 더 좋을 수 있는 상황에서 쓰려고 한다. 이제 여름이기 때문에 그래야 체력 안배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에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졌다는 건 이길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전반기 때 (천)성호, (문)정빈이, (송)찬의가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는 게 우리 팀에는 아주 큰 메리트다. 후반기에는 이 선수들을 주전들과 섞어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이길 수 있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톨허스트.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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