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로 활약했던 이재영·이다영(30) 쌍둥이 자매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투란VC 구단은 7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투란 배구단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일 이재영의 영입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쌍둥이 동생인 이다영까지 품은 것이다.
투란VC 구단은 "이다영은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새 시즌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투란 배구단의 성공을 위해 활약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뒤, 그동안의 커리어와 국가대표 경력, 개인 수상 경력 등을 덧붙였다. 앞서 이재영 영입 당시에도 같은 설명과 더불어 그의 커리어를 조명한 바 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지난 2021~2022시즌 PAOK 테살로키니(그리스)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이들은 흥국생명에서 한 팀에서 뛰다 중학교 시절 학고 폭력 폭로가 나오면서 흥국생명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후 한국 배구계를 떠난 뒤 해외 리그를 전전했다.
이다영은 그리스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프랑스, 미국 등을 거치며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재영은 부상 여파 등으로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듯 보였으나, 긴 공백기 이후 지난해 7월 일본 여자배구 빅토리아 히메지 구단에 전격 합류하며 깜짝 복귀했다. 이후 한 시즌 만에 히메지 구단을 떠난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과 함께 아제르바이잔 무대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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