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유독 최근 퇴근이 빨라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가 끝나면 육아를 위해 빠르게 귀가한다는 것이다. 1남 1녀를 두고 있는 만큼 든든한 가장의 역할까지 전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타니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투구도 멈추고 지명타자 역할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여전히 OPS(출루율+장타율)가 0.953에 달해 내셔널리그 1위다.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마친 오타니는 이날 집으로 빠르게 향했다고 한다.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이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지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는 최근 홈경기가 끝나면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할 틈도 없이 곧장 귀가하고 있다"며 "어린 자녀들을 보고 싶은 마음뿐만 아니라, '연년생 육아'로 고생하는 아내 마미코 씨를 돕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5년 4월 첫째 딸을 얻은 데 이어 지난 6월 둘째 아들까지 품에 안으며 연년생 부모가 됐다. 7억 달러(약 992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지만, 집에서는 '독박 육아'를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양육에 참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족을 향한 배려는 그가 타는 차량에서도 드러난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그동안 출퇴근시 애용하던 스포츠카 포르쉐 대신 약 5억 원을 호가하는 대형 프리미엄 차량 벤틀리로 출퇴근 차량을 바꿨다. 포르쉐보다 조금 더 편안한 차를 새롭게 구매한 것이다.
이 또한 가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취재진은 이에 대해 "원정 등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장을 보거나 병원에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승차감이 좋고 흔들림이 적은 차를 선택한 것"이라며 "짙은 썬팅으로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장타로 팬들을 매료시키는 오타니가 집에서는 든든한 가장이자 남편으로 최선을 다하는 반전 일상이 일본과 미국에서도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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