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옥타곤 복귀전에서 69초 만에 허망하게 무너진 코너 맥그리거(38·아일랜드)가 수술을 마치고 다시 한번 복귀를 호언장담했다.
영국 매체 'BBC'는 8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UFC 복귀전 도중 입은 무릎 부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옥타곤 복귀 열망을 다시금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맥스 할로웨이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경기 시작 69초 만에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TKO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 직후 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이며 쓰러진 탓이다.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전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이후 약 5년 만의 옥타곤 복귀전이었으나 처참하게 무너졌다. 다만 맥그리거는 단 69초 만에 보장 대전료 1500만 달러(약 225억 원)를 포함해 약 2600만 달러(약 39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쓸어 담으며 여전한 스타성을 뽐냈다.
역대급 UFC 슈퍼스타다. 맥그리거는 과거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두 체급 챔피언이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 대결 등으로 이미 2억 달러(약 3000억 원)가 넘는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마친 맥그리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은 잘 끝났고 무릎은 회복됐다"며 "나를 의심하는 자들은 계속 떠들어라. 나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섰다. 복귀는 이미 시작됐다. 지름길도, 핑계도 없다. 오직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만 있을 뿐"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맥그리거는 두 차례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도미닉 크루즈, 두 체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 슈퍼볼 7회 우승자 톰 브래디 등 심각한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언급했다. 맥그리거는 "격투기 선수들은 나의 동기부여다. 나의 정신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맥그리거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최근 몇 년간 법적 분쟁과 도핑 테스트 미응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맥그리거는 2024년 12달 동안 세 차례나 약물 검사를 도피해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 3월 징계가 해제된 뒤 링에 올랐으나 또다시 부상으로 멈춰 서게 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