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14위에서 11계단 상승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선두인 마이클 브레넌, 보 호슬러(이상 미국·16언더파)와 단 1타 차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충분히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이날 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3번 홀(파3)에서 약 10.3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김주형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3번, 15번, 1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뒀던 김주형은 지난달 스코티시 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승수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아울러 현재 34위인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려 상위 30명만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입성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28·CJ)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보다 17계단 상승한 공동 21위에 올라 마지막 날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한편 공동 선두 그룹의 브레넌은 지난해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 이후 통산 2승, 호슬러는 데뷔 첫 우승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가운데, 과연 최후에 웃는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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