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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6득점 빅이닝' KT 초대박, 1:3→7:3 막판 뒤집기→7연승 질주! 안현민-박영현 배터리 무실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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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사진=KT 위즈 제공
안현민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사진=KT 위즈 제공

폭염 브레이크 후 첫 경기부터 초대박 경기가 나왔다. KT 위즈가 8회까지 지고 있던 경기를 9회에만 6점을 뽑으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KT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KT는 60승 2무 36패로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6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1위 확률은 77.8%(36차례 중 28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3.9%(36차례 중 23차례)다. NC는 43승 2무 51패로 7위에 머물렀다.

승부처는 KT가 1-3으로 지고 있는 9회초였다. 마운드에 오른 임지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안현민이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샘 힐리어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민혁이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때 좌익수 이우성이 김민혁의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며 안현민이 홈까지 밟았다.

NC는 마운드를 이용준으로 바꾸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이용준은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허경민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대타 류현인의 타구가 심판을 맞고 굴절되며 내야 안타가 됐다. 3-3 동점.

권동진이 이용준의 초구를 공략해 뜬공 타구로 물러났으나, 최원준이 몸쪽 낮게 오는 공을 공략해 우전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냈다. 임정호로 마운드가 교체됐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오히려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 안현민이 우전 2타점 적시타로 차이를 벌렸다.

박영현. /사진=KT 위즈
박영현. /사진=KT 위즈

문제는 9회말 수비였다. KT는 앞서 한승택과 조대현 모두 교체한 탓에 포수 자원이 없었다. 결국 포수로 KT에 입단했던 안현민이 프로 두 번째 포수 마스크를 썼다. 올해 6월 24일 수원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이다.

신인드래프트 입단 동기 박영현과 궁합은 좋았다. 안현민은 박영현의 바깥쪽 슬라이더와 강속구를 곧잘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T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은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투구에도 패전이 지워졌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투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T 김민혁이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쳤고, 8회 올라와 ⅔이닝을 공 11개로 막아낸 우규민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NC 임지민은 야수 실책과 불운이 겹쳐 0이닝 1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시즌 5패(3승)째를 떠안았다. 김주원과 박건우는 각각 멀티히트를 쳤음에도 웃지 못했다.

NC로서는 1회 3점을 낸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주원,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해 더블 스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블레인의 땅볼 타구 때 첫 득점이 만들어졌고 박건우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득점권을 만들었다. 여기서 김휘집이 우전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뿐이었다. 오히려 KT가 4회초 김현수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잡았고 급기야 9회 6점을 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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