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부상 불운이 결국 시즌 내내 거의 거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김하성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날 애틀랜타는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와 함께 드레이크 볼드윈(포수), 로날드 아쿠나(지명타자), 맷 올슨(1루수), 마이클 해리스(중견수), 아지 알비스(2루수), 두본 마우리시오(좌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오스틴 라일리(3루수), 짐 자비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뉴욕 메츠는 선발 투수 놀란 맥클린을 필두로 A.J. 유잉(좌익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 보 비셋(3루수), 루이스 로버트(중견수), 카슨 벤지(우익수), 마커스 세미엔(2루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 호르헤 폴랑코(지명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하성이 결장하는 시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당시 애틀랜타는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상자 명단(IL)에 있던 내야수 김하성과 포수 션 머피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하성은 5일부터 7일까지 치른 마이애미 말린스와 3연전 내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채 결장했다. 5일 마이애미전에서는 짐 자비스, 6일에는 두본 마우리시오, 7일에는 다시 자비스가 선발 유격수로 각각 기회를 잡았다.
그러다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전격 선발 출장하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이어 9일 경기에서는 또 자비스가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10일에도 자비스가 선발 유격수로 나서기는 마찬가지. 다만 10일 김하성은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득점을 올렸다.
전날(11일) 경기에서도 자비스가 선발 유격수로 출장했고, 김하성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12일) 역시 자비스가 기회를 얻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김하성은 29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0.067(75타수 5안타)에 그치고 있다. 지독한 불운이 올 시즌 내내 그를 휘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7월 초에는 오른손 중지 염증 증세까지 재발하면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루키리그와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한 김하성은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자비스가 오히려 더 많이 나서며, 김하성은 좀처럼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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