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직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유관력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PSG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아스톤 빌라(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PSG는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시즌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 홋스퍼를 누르고 창단 첫 UEFA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PSG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자격으로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슈퍼컵 무대를 밟은 빌라는 석패했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데지레 두에가 최전방 삼각편대를 이뤘고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중원에 배치됐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빌라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브라이언 마조가 최전방에 섰고 조지 헤밍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존 맥긴이 2선에서 지원했다. 주앙 고메스, 부바카르 카마라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으며 이안 마트센, 파우 토레스, 빅토르 린델뢰프, 매티 캐시가 수비 라인을 가동했다. 수문장 장갑은 마르코 비조트가 꼈다.
경기 초반 PSG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하키미의 오른발 슈팅과 전반 11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빌라 역시 전반 13분 카마라의 슈팅으로 받아쳤다.

선제골은 PSG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PSG는 전방 압박으로 소유권을 가져온 뒤 크바라츠헬리아가 두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마조의 헤더와 전반 31분 헤밍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기어이 전반 45분, 마조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맥긴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파초와 몸싸움 끝에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PSG는 아클리우슈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6분, PS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뎀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두에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캐시가 수비 라인을 맞추지 못하면서 오프사이드가 아닌 정상 득점으로 인정됐다.
리드를 내준 빌라는 후반 27분 태미 에이브러햄, 라마르 보가르데, 파울리뉴 알리손을 동시에 투입했고, 후반 34분 로스 바클리와 타이론 밍스까지 집어넣었다. PSG 역시 테오 에르난데스와 파비안 루이스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빌라는 후반 추가시간 부엔디아의 헤더 등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 득점 없이 PSG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끈 두어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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