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기대주' 김민수(20·지로나)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이적이 임박했다. 레인저스 감독 역시 며칠 내 측면 공격수 영입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김민수와 개인 조건 합의를 이미 마쳤다. 김민수의 계약에는 1000만 유로(약 16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으나, 레인저스는 이를 발동하는 대신 800만 유로(약 129억원)를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지로나에 제안했다. 현재 구단 간 세부 조율이 진행 중이며 양측은 합의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다.
최근 데릭 매킨스 레인저스 감독은 "공격진에 속도와 창의성을 더해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며칠 안에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 이적료는 최대 1000만 유로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구단 측이 김민수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로나 유스 출신인 김민수는 2024~2025시즌 라리가에 데뷔한 뒤 2025~2026시즌 스페인 2부 구단 안도라에서 주전으로 경험을 쌓았다. 올여름 아약스, 리옹 등의 관심도 있었으나 최종 행선지로 레인저스를 택했다.

이적이 완료되면 김민수는 레인저스 154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되며, 최대 라이벌인 셀틱의 양현준과 '올드 펌 더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이적은 김민수의 향후 커리어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로 평가받는 무대다. 과거 여러 아시아 선수들이 스코틀랜드에서 검증을 마친 뒤 빅리그로 성공적인 이적을 이뤄냈다.
또한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레인저스의 환경은 김민수가 유럽 대항전 경험을 축적하고,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할 최적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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