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러브콜을 거절하고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택한 김민재가 뮌헨에서만 5번째 우승 감격을 누렸다.
김민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6~2027 독일 슈퍼컵 결승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2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회, 그리고 슈퍼컵 2회 등 5번째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이전 소속팀 우승을 포함하면 전북 현대에서의 K리그1 우승 2회, 나폴리에서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에 이어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요나단 타와 함께 4-2-3-1 전형의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리커버리 7회, 클리어링 5회, 헤더 클리어링 3회 등 수비 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은 각각 1회씩 성공(성공률 100%)했다. 패스 성공률은 94%였다.
뿐만 아니라 수비 뒷공간을 향한 상대 패스를 절묘한 태클로 저지하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에 김민재는 축구 통계매체 풋몹 평점 7.6점으로 이날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하고 대회 정상에 섰다.
전반 28분 나다니엘 브라운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0분 파비우 실바에게 만회골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정상에 섰다.
앞서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앞서 여름 이적시장 내내 맨유,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 EPL 구단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줄어들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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