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라운 영입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엄청난 거액의 이적료를 퍼부은 공격수 사비뉴(22)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사비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이 기어이 초대형 거래를 성사시켰다.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의 공식 발표와 함께 "토트넘이 기본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315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를 더해 최대 8500만 파운드(약 149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지불하고 사비뉴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사비뉴의 토트넘 입성은 1년이 넘는 오랜 구애 끝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해 여름 영입 시도가 무산된 뒤 사비뉴는 맨시티에 잔류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앙투안 세메뇨의 합류 등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이에 공격 강화를 노린 토트넘이 다시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사비뉴는 구단을 통해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계 최고의 사령탑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함께 멋진 구단에서 뛸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라며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자마자 이곳으로 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감독님은 내가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원팀으로서 함께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요한 랑게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는 "사비뉴는 오랫동안 영입 명단에 올려두었던 선수다. 영입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며 "사비뉴의 능력과 정신력은 토트넘이 구축 중인 팀에 완벽히 부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사비뉴는 측면에서 에너지와 창의력, 수준 높은 퀄리티를 불어넣어 줄 선수다. 수비수를 과감히 흔드는 용기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경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며 환영했다.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프로에 데뷔한 사비뉴는 트루아(프랑스),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임대를 거쳐 2023~2024 스페인 지로나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당시 라리가에서 104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리그 최다를 기록했고, 41경기 11골을 터뜨리며 지로나를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었다.
2024년 7월 맨시티로 이적한 사비뉴는 통산 84경기 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더블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2024~2025에는 EPL 오픈 플레이 찬스 메이킹과 단독 드리블 전진 부문에서 리그 최정상급 지표를 남겼다.
다만 지난 시즌 사비뉴는 EPL 24경기 1골 2도움에 그쳤고, 컵대회 포함 공식 36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에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올여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산드로 토날리, 얀 폴 판 헤케 등을 대거 수혈하며 전력을 보강한 토트넘은 사비뉴까지 품에 안으며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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