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우승을 차지하자 베트남 현지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됐다.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을 통해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되자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날 태국과 2-2로 비긴 베트남은 앞서 1차전 원정에서 거둔 2-0 승리를 더해 1·2차전 합계 4-2로 승리, 지난 2024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에서 베트남이 2연패를 달성한 건 사상 처음이다.
사상 처음 경험한 '2회 연속 우승' 순간 많은 베트남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그 기쁨을 만끽했다. 이미 거리에서 진행 중이던 거리 응원 인파까지 더해 도로는 금세 많은 인파로 가득 찼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이 태국을 제치고 아세안컵 우승을 차지하자, 많은 사람이 붉은색 별 깃발(베트남 국기)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나팔 소리와 북소리 속에서 환호했다"고 전했다.

실제 매체가 전한 베트남 현지 사진들에는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수많은 베트남 팬들이 도로 등을 가득 메운 모습이었다. 많은 인파가 몰리자 결국 일부 도로와 다리는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4년 대회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베트남 국민들에게 안긴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영웅'이 된 건 당연한 일이다. 실제 이날 베트남 거리 곳곳에서는 베트남 국기뿐만 아니라 태극기도 자주 눈에 띄었다. 마법사 복장으로 선수들 뒤에 선 김상식 감독의 합성 사진 등도 눈에 띄었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팬들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또 일부 팬들은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다니기도 했다"고 조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의 사상 첫 아세안컵 2연패를 이끈 감독이자, 두 차례 대회 우승을 이끈 사령탑으로 베트남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됐다.
지난 2024년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베트남의 아세안컵 정상 탈환을 이끈 데 이어, 앞서 박항서 전 감독도 이루지 못했던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넘어 2회 연속 우승까지 지휘하며 새로운 베트남 축구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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