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선임되자 일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교도통신은 1일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다. 앞서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했고, 모레노 감독이 그 후임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대한축구협회의 모레노 감독 선임 인사는 사상 첫 공개 채용으로 결정됐다"며 "평가에 따라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앞서 한국은 월드컵에서 탈락했고, 홍명보 전 감독은 선임 과정 불공정성 등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니칸스포츠도 "모레노 감독의 선임은 사상 최초의 공모에 의한 결정"이라며 공개 채용 방식을 조명하면서 "모레노 감독은 아시안컵까지 연임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국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탈락 확정 하루 만에 사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10월 평가전 4연전과 11월 평가전 2경기 등 올해 A매치 6경기를 이끌 임시 감독으로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감독 선임을 위해 공개 모집을 진행했고,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일부와 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 평가와 온라인 면접, 대면 미팅 등을 통해 모레노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모레노 감독은 2018년부터 이듬해까지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및 감독으로 팀을 이끈 바 있고,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로도 활동했다. 모레노 감독뿐만 아니라 5명의 코치도 모두 스페인 국적 코치들이다.
모레노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간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로, A매치 6경기 이후 평가를 통해 아시안컵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모레노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 이미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의가 인상 깊었다.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선임된 모레노 사단이 국가대표팀의 분위기 전환과 경기력 향상에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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