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027년도 체육 부문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1조6987억 원)보다 7.9%(1346억 원) 늘어난 1조833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스포츠 환경 조성'과 '전문체육 경쟁력·공정성 강화'를 양대 축으로 삼고 생활·전문 체육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위해 노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예산을 전년(953억 원) 대비 1605억 원 늘어난 2558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안전 관련 긴급 보수의 국고보조율은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사계절 경기와 대규모 공연을 모두 열 수 있는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타당성 조사 예산(4억9천만 원)도 신규 반영됐다.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의 체육 활동 문턱도 낮춘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예산은 1122억 원에서 1375억 원으로 253억 원 증액하고, 대상자에 다자녀가구·북한이탈주민·인구감소지역 주민을 새로 포함했다. 장애인 대상 이용권 인원 역시 기존 2만6천명에서 3만2천명으로 확대한다.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은 55억 원에서 424억 원으로 대폭 증액(+369억 원)해 종목단체 지원 프로그램을 10개에서 36개로 늘리며, 인구감소지역 영유아를 위한 '유아친화형 스포츠교실(신규 20억 원)'도 운영한다. 생활체육 디비전리그 운영 예산은 274억 원에서 470억 원으로 늘어난다.
전문체육 분야에서는 국가대표 훈련지원이 689억 원에서 788억 원으로 99억 원 증가한다. 국외 훈련 일수를 50일에서 70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분석 시스템과 선수 부상 관리용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를 도입한다. 진천선수촌에는 스키·스노보드 에어매트 훈련시설을 신설한다.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지원 예산은 182억 원에서 233억 원으로 51억 원 증액했다.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AI 활용 판정보조장비 지원' 사업을 신설했으며, 특정 단체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상임심판은 137명에서 586명으로 대폭 늘린다.
이 밖에도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설 신축·개보수(36억 원)와 대회 운영비(327억 원) 등 총 363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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