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연장 11회 혈투 끝에 2연패 탈출과 함께 단독 선두 복귀를 일궈낸 선수단의 투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삼성은 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7회초 3-3 동점으로 맞춘 삼성은 9회말 무사 1, 3루의 절체절명 위기를 김재윤의 호투로 무실점으로 넘긴 뒤, 연장 11회초 터진 강민호의 결승타와 11회말 사토시의 깔끔한 세이브를 앞세워 경기를 가져왔다. 이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끊어내는 동시에 KT 위즈를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무엇보다 선발 좌완 이승현을 내세워 LG 외국인 선발 톨허스트가 나온 경기를 잡은 것이 매우 컸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이)승현이가 역시 LG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중간 싸움으로 접어들 수 있는 발판을 훌륭하게 마련해줬다"며 선발투수로서 5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이승현을 먼저 치켜세웠다.
이어 불펜진의 헌신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장찬희도 실점 위기를 막아내고 멀티 이닝(2⅓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의 훌륭한 피칭을 펼쳤다"면서 "특히 우리의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그 어려운 상황(9회 무사 1, 3루)을 버텨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늘 승리에 정말 큰 힘이 된 피칭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결정적인 한 방과 마지막을 책임진 베테랑과 외국인 투수를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박 감독은 "강민호는 팀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가장 중요한 타점을 만들어주며 왜 베테랑인지, 그 진가를 스스로 증명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킨 사토시에 대해서도 "사토시가 좋은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는데, 이제는 KBO리그에 완전히 적응을 마친 것 같다"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총평하며 선수단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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