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의 표정이 불과 한 달 사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고우석 효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우석(28)의 합류 이후 LG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LG는 129경기를 치러 73승 55패 1무를 기록, 3위를 지키고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4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4위 KIA 타이거즈와도 3경기 차로 격차를 벌리며 순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5연승을 달린 게 결정적이었다. 연승 기간 동안 41득점, 경기당 평균 8점 이상을 낸 게 결정적이었다.
염경엽 감독도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좋아진 건 타선이 그래도 안 맞았던 선수들이 돌아가면서라도 올라오는 게 있다"고 타선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가장 커다란 변화는 고우석의 복귀다.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났던 고우석은 3번째 시즌 도중에 팀에 합류했다. 가을야구엔 함께 하지 못하지만 시즌 막판 흔들리던 LG에 확실한 안정감을 안겨다줬다.
돌아온 고우석은 5경기에 나서 7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1세이브 1홀드를 작성하며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고우석의 합류와 함께 LG는 철벽 불펜진을 구축했다. 9월 LG 불펜의 ERA는 7.06으로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잡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7회까지 리드를 잡은 경기에선 8승 무패,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선 7승 무패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고)우석이가 와서 중간에서 중심을 잡아주니까 다른 선수들도 잘 넘어가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홍창기가 벤치에서 시작한다. 염 감독은 "허리가 좀 안 좋아서 내일까지는 쉬어야 될 것 같다"며 "어제 치다가 그랬다. 옆으로는 움직이는 건 괜찮은데 숙이는 게 안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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