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페덱이 9일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전격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6이닝 무실점) 이후 열흘 만에 불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끄는 카드는 삼성의 선발 투수다. 삼성은 아시아 쿼터 우완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사토시는 이번 시즌 16경기(15⅓이닝)에서 1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 중으로 이날 이번 시즌 17경기 만에 나서는 첫 선발 등판이다. SSG를 상대로는 2경기(1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두산전에서는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나 선발 사토시의 투구 계획에 대해 "우선 3이닝 정도 계획하고 있다. 던지고 나서 상황을 보고 더 던질지 아니면 3이닝으로 끝낼지 상황을 살펴본 뒤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페덱의 등판 계획도 깜짝 공개했다. 박 감독은 "페덱이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6회 정도에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투구 이닝에 대해서는 "1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지만, 투구수나 몸 상태를 보며 더 던질 수도 있고 1이닝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페덱의 복귀 시점은 더 뒤로 점쳐졌으나 선수의 강한 의지가 일정 조정을 이끌어냈다. 박 감독은 "원래 계획은 월요일쯤 선발로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본인의 몸 상태가 빠르게 올라왔고 직접 던지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다"며 전격 등판 배경을 부연했다.
가을야구를 앞둔 삼성은 이날 사토시의 오프너 활용과 페덱의 중간 점검을 통해 마운드 컨디션을 면밀히 살핀 뒤, 포스트시즌 구상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가을 야구에 나설 선발 투수는 후라도를 비롯해 페덱, 최원태, 원태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