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59) 감독이 빅터 레이예스(32)를 전진 배치하며 최다 안타 도전을 지원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조세진(좌익수)-윤동희(우익수)-황성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한결.
경기 전 송재영, 박세진이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김강현, 김태균이 말소됐다. 김태균은 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경험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김)태균이가 잘 던졌다"면서도 "다만 커브가 좋은데 커브를 하나도 쓸 생각을 안했다. 포크나 커터나 다 좋은데 구종 2개만 계속 쓰면 상대 타선에 읽힌다. (커브라는) 구종이 하나 더 있다라는 걸 보여줘야 타자들도 한 번도 고민하게 된다. 또 태균이가 커브가 좋은 편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신인 김한결이다. 김한결 역시 롯데가 기대하고 있는 선발 자원이다.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8.10, 10이닝 9탈삼진으로 기록은 약하지만, 선발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단 평가다. 김태형 감독은 "김한결은 70~80구 생각하고 있다. 김한결도 커브가 좋다"라고 말했다.
가을야구에는 실패했어도 롯데의 남은 4경기는 두 가지 이유로 KBO 리그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롯데는 9~10일 부산에서 4위 LG, 11일 광주에서 3위 KIA 타이거즈,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5위 두산 베어스와 차례로 만난다.
지난 7일 두산의 패배로 5위는 확정된 가운데 3위 KIA(76승 2무 62패), 4위 LG(77승 1무 63패)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두고 승차 없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하나는 레이예스의 최다 안타 경쟁이다. 레이예스는 올해 140경기 타율 0.359(565타수 203안타) 17홈런 105타점 81득점 1도루, 출루율 0.408 장타율 0.522 OPS(출루율+장타율) 0.930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자신의 KBO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으나, 경쟁자 최원준(29·KT 위즈)의 타격감도 만만치 않았다. 최원준은 10월 6경기에 15안타를 몰아치면서 레이예스보다 한 발 앞서 KBO 최다안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사람의 안타 수는 단 1안타 차이로 레이예스가 뒤처지지만, 잔여경기를 KT가 2경기, 롯데가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레이예스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레이예스의 3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김태형 감독은 그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 레이예스는 올해도 사실상 남은 4경기 출전이 유력하면서 3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전 경기 출장이 정말 크다. 차근차근 대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레이예스의 도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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