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비싼 농구 유니폼이 등장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 시절 마지막 우승을 일궈낸 라스트 댄스 시즌에 착용했던 유니폼이 무려 1400만 달러(약 187억 원)에 팔리며 농구 관련 수집품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은 13일(한국시간) "조던의 라스트 댄스 시즌 유니폼이 1400만 달러에 판매되며 농구 기념품 역대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이번에 판매된 유니폼은 조던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2차전 당시 직접 착용했던 시카고 불스 유니폼으로, 조던의 친필 사인까지 담겨 있다.
조던은 당시 유타 재즈와 2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다. 시카고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고, 조던은 불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통산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NBA 파이널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조던은 여섯 번의 파이널 우승 당시 모두 파이널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전 종목 스포츠 기념품 역사를 통틀어도 이번 조던 유니폼보다 비싸게 팔린 물품은 단 하나뿐이다.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가 1932년 월드시리즈에서 이른바 예고 홈런을 날렸을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다. 지난 2024년 2410만 달러(약 325억 원)에 팔린 바 있다.
종전 농구 수집품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1290만 달러(약 174억 원)에 판매된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함께 들어간 2007~2008 카드였다. 아울러 조던이 실착한 기념품 종전 최고가는 불과 2주 전 경매를 통해 1230만 달러(약 166억 원)에 낙찰된 1998년 파이널 3차전 실착 유니폼이었다. 이번 2차전 친필 사인 유니폼이 거래되면서 조던 본인의 실착 기념품 최고가 기록도 2주 만에 다시 쓰였다.
이번 거래는 수집품 경매 업체를 통한 비공개 거래로 진행됐다. 구매자는 미국 마이애미의 부동산 투자자 론 퍼먼으로 밝혀졌다.
경매 업체 대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스포츠 기념품 시장에서 마이클 조던의 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확고히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상징적인 예술 작품에나 적용되던 최상위 엘리트 자산의 영역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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