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안방 잠실에서 반격의 불씨를 당긴다.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을 특급 구원투수로 보이그룹 NCT의 지성이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오른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6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시구자로 NCT 지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LG로서는 물러설 곳이 없는 단두대 매치다. 광주 원정 1, 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시리즈 전적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1패만 더하면 가을야구 여정이 그대로 끝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킬 '승리 요정'의 기운이 절실하다.
마운드에 오르는 지성은 올해 이미 한 차례 LG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지난 9월 4일 잠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 팀에 승리의 에너지를 전달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공교롭게도 지성이 시구자로 나섰던 9월 4일 당시 LG의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3차전의 명운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 투수 역시 카라스코다. 팀을 구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카라스코와 '승리 요정' 지성의 재회가 기분 좋은 평행이론을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성은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최정상 아이돌 그룹 NCT의 핵심 멤버다. 오는 11월 9일 NCT DREAM 정규 6집 'DREAM AFTER DREAM'으로 컴백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며, 같은 달 방영 예정인 드라마 '크래시2: 분노의 도로'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첫 발도 내딛는다. 가요계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엔 벼랑 끝에 선 LG의 가을야구를 구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지성은 "올해 두 번째 시구라니 LG 트윈스와 조금은 특별한 인연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두 번째 시구인 만큼 응원도 두 배, 승리의 기운도 두 배로 담아 힘차게 던지겠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고 결의에 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는 홈 팬들과 함께 잠실을 붉은 함성으로 물들여 반격의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이날 LG 트윈스 의류를 착용하고 1루 내·외야 출입구로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응원타월 총 15000개를 배포한다. 배포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 시작 30분 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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