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의 새 시즌 준비가 시작됐다. 올 시즌 핵심 자원으로 뛴 선수들도 포함됐고 내년 선발진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영건들은 일본 유학을 떠났다.
SSG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선수 개개인의 기술적 완성도와 피지컬 역량을 높여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2026 레벨업 캠프'를 실시한다.
SSG는 지난해 유망주 성장에 초점을 맞췄던 '가고시마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올해는 선수 개개인의 성장 과제에 맞춘 맞춤형 훈련을 통해 개인별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캠프 명칭을 '레벨업 캠프'로 변경했다.
이는 올 시즌 6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후 팀 전반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 결단이다. 단순히 훈련량만 늘리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시즌 중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선수별 보완점을 심층적으로 분석 및 진단해 '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핵심 테마이다.

이에 따라 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본 가고시마, 문학, 강화에서 목적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특화 캠프'가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실전 퍼포먼스 향상에 초점을 맞춘 가고시마 캠프에는 선수 24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등 총 37명의 선수단이 파견된다. 투수조는 투구 체력 보완과 피칭 디자인 고도화에 주력한다. 특히 타자조는 획일적인 단체 훈련에서 벗어나, 선수 개개인의 보완점에 맞춰 타격과 수비 훈련의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실전 타격의 일관성 확보, 상황별 대처 능력 향상, 수비 디테일 강화 등 선수별로 필요한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포수인 조형우를 비롯해 올 시즌 전역 후 86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날린 전의산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학 캠프는 피지컬 집중 및 회복을 중심으로 신체적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부상 선수, 베테랑들 위주로 편성될 전망이다.
강화 SSG퓨처스필드 캠프는 피지컬 개선과 기술적 약점 보완을 병행해야 하는 선수, 그리고 기본기 확립과 체계적인 훈련 루틴 형성이 필요한 신인 선수를 중심으로 맞춤형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SSG는 1군 투수진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 과학적 접근을 더했다. 본 캠프에 앞서 김건우, 박시후, 이로운, 전영준, 최민준 등 핵심 투수 5명을 21일부터 일본의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넥스트 베이스'에 선행 파견했다.
선수들은 약 1주일간 바이오메카닉스 분석을 통해 투구 메커니즘을 정밀 진단하고, 개인별 개선 과제와 훈련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고시마와 문학 레벨업 캠프에 각각 합류해 맞춤형 훈련을 이어간다. 이로운과 최민준, 김건우는 내년 더 치열해질 선발진 경쟁을 위해, 박시후와 전영준은 불펜진에서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한 레벨업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헌호 투수 총괄코치 등이 동행해 진단부터 개선 과제 도출, 현장 훈련 적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과학적 분석이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숭용 감독은 "이번 캠프는 단순히 훈련량을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해 자신의 한계를 깨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이다. 구단에서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세밀한 환경을 마련해준 만큼,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내년 시즌 팀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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