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3)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청백전에서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 플레이오프(PO) 대비 두 번째 청백전을 치렀다. 지난 19일 첫 경기에 이어 사흘 만에 열린 이번 실전은 팬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경기는 백팀이 청팀을 상대로 5-3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주목받은 것은 '가을 사나이' 김영웅의 매서운 타격감이었다. 백팀의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영웅은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말 선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상대 선발 최원태의 속구를 공략한 뒤, 중전 안타와 우중간 안타, 좌전 안타를 차례로 쏟아내며 그라운드 전 구역으로 타구를 날렸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연타석 스리런의 주역이었던 그가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가을 무대를 향한 완벽한 예열을 마친 셈이다.
백팀에서는 김헌곤의 활약도 돋보였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헌곤은 2회말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선보인 김헌곤은 타격 상승세까지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외야 운용에 힘을 실었다. 무엇보다 수비 소화가 쉽지 않은 구자욱의 자리를 채워야 하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청팀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진과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번 김지찬과 2번 김성윤이 나란히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김성윤은 2루타 한 개를 보탰다. 지명타자로 나선 간판타자 구자욱도 우익선상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여기에 박승규가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터뜨렸고, 최형우도 5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마운드에서는 양 팀 선발 투수가 최종 구위를 점검했다. 삼성 구단이 제공한 바에 따르면 백팀 선발 원태인은 3이닝 동안 투구수 72개를 기록하며 최고 시속 145.7㎞를 마크했다. 청팀 선발 최원태 역시 3.1이닝 동안 투구수 72개를 소화하며 최고 구속 144.5㎞를 찍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실전 감각을 확인하며 점검을 마쳤다.
팬들의 환호 속에 마지막 실전 리허설을 마친 삼성은 이틀간 컨디션을 최종 조율한 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6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무대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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