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이 걸린 운명의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베테랑 강민호가 안방을 지키는 가운데, 4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던 김영웅까지 이름을 올렸다. 주전 야수진 전원이 그대로 출격해 총력전에 나선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6 KBO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KIA 선발 아담 올러를 맞아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지난 10월 30일 4차전과 비교해 선발 출전 멤버 9명은 동일하다. 핫코너 역시 김영웅이 변함없이 지키며, 7번과 8번 타순에서 류지혁과 강민호의 자리만 맞바꿨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안방마님 강민호의 선발 출전도 확정됐다. 강민호는 4차전 타석에서 다소 어정쩡한 스윙을 보이는 등 타격 밸런스와 몸 상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박진만 감독 역시 4차전 직후 강민호의 상태에 대해 "몸이 불편한데도 나가겠다는 의지가 있다. 내일 쉬고 5차전 몸 상태를 다시 체크해 봐야겠다"고 밝히며 컨디션이 100%가 아님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박 감독은 "던지는 건 문제없는데 타격이 그렇다. 그래도 오늘 안타 두 개 치더라"라며 베테랑의 집중력과 투혼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결국 강민호는 몸 상태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사령탑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5차전 선발 마스크를 썼다. 벼랑 끝 승부에서 삼성이 '믿음의 라인업'으로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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