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change the language to use our service. Please check the list of supported languages.

Starnews

'이럴 수가' 무려 메이웨더와 맞붙었던 올림픽 스타, '충격 뺑소니' 사고로 사망... 향년 55세

발행 :
조회수 :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사진=영국 더선 갈무리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세계 타이틀전을 치렀던 푸에르토리코의 복싱 레전드가 뺑소니와 연쇄 충돌 사고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전과 세계 챔피언 도전 등 사각의 링에서 투혼을 불태웠던 백전노장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에 전 세계 복싱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과거 메이웨더와 맞붙었던 올림피언 출신 복서 카를로스 헤레나 아옌데가 차량 두 대에 연달아 치이는 끔찍한 사고 끝에 향년 55세로 세상을 떠났다"며 "비보가 전해진 뒤 복싱계의 추모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참변은 고향인 푸에르토리코 바야몬에서 발생했다. 현지에서 '엘 토포'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헤레나는 고속도로를 건너던 중 뺑소니 차량에 들이받혀 도로 위에 쓰러졌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뒤이어 달려오던 두 번째 차량이 도로에 쓰러져 있던 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덮치면서 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헤레나는 1990년대 사각의 링을 뜨겁게 달궜던 푸에르토리코의 대표적인 복싱 스타였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페더급 2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인 1993년 프로로 전향한 헤레나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에 두 차례나 도전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헤나로 에르난데스와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그는 199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이웨더와 역사적인 타이틀 매치를 펼쳤다. 당시 헤레나는 무패 가도를 달리던 전성기 메이웨더의 날카로운 펀치에 맞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으나 8라운드에 TKO로 패하며 아쉽게 벨트를 품지 못했다.

비극적인 참변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복싱기구(WBO)는 공식 성명을 내고 "푸에르토리코 복싱계에서 깊은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자 복싱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카를로스 '엘 토포' 헤레나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며 "유족과 지인들, 푸에르토리코 복싱계 전체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전 세계 복싱 팬들 역시 SNS를 통해 "영원히 편히 쉬소서, 챔피언", "훌륭한 인간이자 진정한 파이터였다"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의 허망한 죽음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브리핑

추천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