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모인 배구 꿈나무 1200여 명이 충북 제천에서 5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총 7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5개 부문에서 우승팀이 탄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천시에서 열린 '2026 제천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KOVO와 제천시배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천시, 제천시의회, 제천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제천중학교, 제천여자중학교, 의림초등학교, 남천초등학교 등 4개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초등 중학년부(3~4학년 혼성), 초등 고학년 남녀부(5~6학년), 중학교 남녀부 등 총 5개 부문에 전국 76개 팀, 선수 1200여 명이 참가했다.
초등 중학년부에서는 경기 화성 효행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 고학년 남자부에서는 경남 진주 금호초가, 여자부에서는 경북 경산 평산초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중학교 남자부에서는 대전 SVA가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경남 함안여중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것을 넘어 유소년 선수들이 전국 단위 경쟁을 경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KOVO 유소년 배구대회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 학교와 지역 클럽을 중심으로 유소년 배구 문화를 조성하고, 어린 선수들이 배구에 흥미를 느끼며 실전 경험을 쌓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대회 규모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제천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에는 88개 팀, 약 1400명이 참가했다. 그해 12월 김천에서 개최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도 전국 유소년 배구교실 소속 초등학교 42개 팀이 출전했다.
KOVO는 대회 개최와 함께 유소년 배구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배구 구단 연고 지역의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배구와 공을 활용한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지도자를 모집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유소년 육성 지원 전담 부서를 신설해 배구교실 운영과 대회 개최, 유소년 엘리트팀 육성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제천 대회에서도 참가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이 이뤄졌다. KOVO는 교통비와 식비 등 대회 참가에 필요한 체재 비용을 지원했으며, 유소년 배구교실 소속 팀에는 경기용 유니폼과 무릎 보호대 등 경기 물품을 제공했다.
KOVO는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배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배구교실 운영과 전국대회 개최 등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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