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A 팀리그의 외인구단 브레이커스가 길고 길었던 12연패를 끊고 드디어 승전고를 울렸다.
브레이커스는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6-2027 4라운드' 대회 5일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위너스를 세트스코어 4-1(11-3, 8-9, 15-6, 9-4, 11-2)로 제압했다.
3라운드 8연패에 이어 4라운드에서 4연패까지 총 12연패를 기록 중이던 브레이커스는 드디어 승리를 기록하며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다. 브레이커스는 1승 4패(승점 3)로 하이원리조트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0.529로 하이원리조트(0.632)에 밀려 최하위 탈출은 실패했다.
브레이커스의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1세트 이상용-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이충복을 상대로 4이닝 만에 11-3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세트엔 임경진-김다희가 접전 끝에 강지은-전지우를 상대로 8-9(8이닝)로 패배했지만, 3세트 이승진이 이충복을 상대로 첫 이닝부터 하이런 11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5-6(3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기세를 탄 브레이커스는 4세트에 이상용-히다 오리에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미래를 상대로 9-4(8이닝)로 이겼고, 5세트마저 오성욱이 레펀스를 11-2(6이닝)로 잡아내며 드디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브레이커스는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SK렌터카의 해체 이후 새로운 운영 구단을 찾지 못한 PBA는 9구단 체제 파행을 막기 위해 직접 운영 주체로 나섰다. 그러나 이미 드래프트가 완료된 뒤 창단되며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외인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라운드 1승, 2라운드 2승을 거뒀지만 3라운드 들어 긴 연패에 빠지며 다시 1승에 그쳤고 이번 라운드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라운드 정상에 오르는 건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5라운드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탈 필요가 있다. 연패에서 벗어난 브레이커스는 5일 에스와이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에스와이 빌더스는 이날 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위비스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해 3위(3승 2패·승점 10)까지 올라섰다. 에스와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빼앗겼으나, 이후 3세트부터 내리 4개 세트를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선두 대전에서 크라운해태 라온을 세트스코어 4-1로 격파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3연승을 질주한 휴온스는 4승1패(승점 13)로 크라운해태(4승 1패·승점 11)와 동률을 이뤘으나 휴온스가 승점에서 앞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1세트를 내주고 시작한 휴온스는 2세트 최지민-서한솔이 임정숙-백민주를 9-7(12이닝)로 잡은 데 이어 3세트엔 강동궁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5-7(4이닝)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4세트엔 응오딘나이(베트남)-김예은이 노병찬-백민주를 9-4(8이닝)로, 5세트엔 최성원이 김임권을 11-3(5이닝)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선 하림 용가리즈가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를 4-1로 제압하고 4위(3승 2패·승점 9)로 올라섰으며, NH농협카드 NH pay는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4-0으로 제압하고 6위(2승 3패·승점 7)로 점프했다.
대회 6일차인 5일에는 오후 12시 휴온스-하이원리조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PBA 스타디움), 에스와이-브레이커스(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오후 6시 하림-크라운해태, 오후 9시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대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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