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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남극의눈물'팀 "서로 죽이고 싶을때 있었다"

MBC '남극의눈물'팀 "서로 죽이고 싶을때 있었다"

발행 :

김미화 기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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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팀이 "남극에서 촬영하는 3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 죽이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남극의 눈물' 김진만 PD는 1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남극의 눈물' 에필로그 편 취재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진만 PD와 송인혁 촬영감독 김만태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만 PD는 "3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송인혁 촬영감독과 둘이 있으면서 죽이고 싶을 때도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밖으로 나오지는 못하니까 서로 이야기를 하려고 시도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남극에 흑야(黑夜)가 있을 때는 거의 한 달간 해가 안 떠서 촬영도 못 한다"며 "계속 둘이서 붙어있어야 하는데 그럴 때는 송인혁 감독의 개그가 재미없어도 웃어주고 하면서 서로 배려했다"고 전했다.


그는 "힘들었지만 소통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300일 동안 크게 싸우거나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인혁 촬영감독 역시 "둘이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았다"며 "음식을 하거나 청소 빨래 등 촬영 일 외적인 것으로 소일거리를 만들어서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늘 노력했다"고 말했다.


'남극의 눈물' 6부작의 마지막 편인 에필로그는 300일 동안 남극에서 지내며 황제 펭귄을 찍으며 있었던 일들을 재구성한 메이킹 필름. 김PD는 "총 300일 정도 황제펭귄과 살았는데 황제펭귄을 통해 시청자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있었다"며 "아무도 없는 남극에서 새끼를 낳으며 사는 황제펭귄과의 소통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에필로그 편은 오는 17일 오후 방송되며 현재 극장에서는 '남극의 눈물'을 아기 펭귄 펭이와 솜이의 성장기로 재구성한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남극의 눈물 3D'가 지난 9일부터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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