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임백천과 MBC '최강연승 퀴즈쇼Q'로 주목받은 임윤선 변호사가 색다른 시사토크쇼를 위해 뭉쳤다.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토크쇼 '뉴스콘서트' 기자간담회가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사옥 옆 건물 9층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MC를 맡은 임백천과 임윤선 변호사, 연출자 이영배 PD가 참석해 '뉴스콘서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뉴스콘서트'는 시사 프로그램에 음악이라는 요소를 접목시킨다는 새로운 콘셉트로 기존의 차별화를 뒀다. 당일 토크 주제와 출연자 인터뷰, 이슈 전달, 현장 취재 등 다양한 코너에 MC가 직접 기타로 연주를 하고 개사를 해서 출연자와 노래를 부르는 등 이색 코너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영배 PD는 "앞서 다양한 색깔의 시사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는 상황에서 JTBC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며 "'시사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리는 것에서 출발했고 '뉴스콘서트'만의 시각으로 이슈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방송 MC로 복귀한 임백천은 "30여 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를 맡아 오면서 모니터도 많이 해왔다"며 "어렵다, 재미없다는 단어는 시사 프로그램이 가진 영원한 숙제인 것 같고 그간 쌓아온 나만의 노하우를 잘 녹아내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수 활동 경험도 있는 임백천은 이날 직접 통기타를 들고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종영했던 MBC 퀴즈 프로그램 '최강연승 퀴즈쇼Q'에서 7연승에 성공해 한국 퀴즈쇼 사상 최고액인 3억 원의 상금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던 임윤선 변호사도 특유의 어조로 '뉴스콘서트'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임 변호사는 "난립하는 집단 토크쇼에서 많은 변호사들이 출연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공감이 결여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며 "공감을 원하는 현재 시대에서 대중도 공감을 원하지만 아직 요즘 토크쇼는 너무 어렵다는 느낌이 들고, 가르치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의뢰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하면서도 따지고 다시 질의하는 등의 끊임없는 질문을 가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MC 임백천과의 호흡에 대해 "실제로 내 성격이 격정적인, 불같은 캐릭터터인데 넓은 호수와 같은 임백천 선생님의 진행과 더불어 조화를 이뤄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콘서트'가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이영돈PD의 논리로 풀다', TV조선 '시사토크판', MBN '시사콘서트 정치인' 등 종편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여러 시사토크쇼와의 경쟁에서 어떠한 존재감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뉴스콘서트'는 이른바 '시사 버라이어티'라는 기본적인 콘셉트 아래 뉴스 전달, 화제의 인물 인터뷰, 현장소식, 뮤직비디오 형식 이슈 구성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토크쇼다. 오는 4월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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