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중국 항주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다.
서경덕 교수는 11일 "오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기념해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11일부터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지 않다"라며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 교수는 상해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상해 윤봉길 기념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왔다.
한글 안내서에는 독립기념관의 자료제공으로 독립 운동사 연표,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관련한 소개, 가흥 임시정부 요인숙소 및 김구 선생 피난처 소개 등이 전면 컬러로 상세히 설명돼 있다.
이와 함께 송혜교는 "아무리 중국 내에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라고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많이 있다.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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