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현철(44)이 아빠가 됐다.
김현철의 아내 최은경씨는 6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3.6kg의 여아를 출산했다.
김현철 소속사 정실장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현철이 득녀의 기쁨 속에서도 주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망설였다"라며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 속에 아파하고 있는 시기에 개인적인 일로 기쁨을 나타내기를 망설였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이번 득녀로 석가탄신일에 또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5월 17일 석가탄신일에 결혼한데 이어 올해 석가탄신일에는 첫 딸을 얻게 된 것.
관계자는 "김현철이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석가탄신일에 연이어 기쁜 일이 일어난 데 신기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철은 지난해 5월 17일 13세 연하의 최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현철과 예비신부는 약 1년여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1994년 S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김현철은 어눌한 말투와 독특한 캐릭터로 MBC '코미디 하우스-1분 논평' 등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0년 MBC 방송연예대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 '일밤',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왔다.
김현철과 아내 최씨는 지난 1월 KBS 2TV 파일럿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에서 출산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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