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준호가 카메오 출연으로 단막극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1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정준호는 이달 말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페스티벌 '원녀일기'(연출 김지현)에 우정 출연해 촬영을 마쳤다.
'원녀일기'는 조선시대 노처녀의 혼인에 대한 고민을 담은 청춘멜로사극. 콩쥐, 춘향, 심청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원녀(노처녀) 연애스토리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정준호는 춘향의 아버지 심봉사로 출연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을 해냈다는 후문이다.
정준호의 카메오 출연은 전작 '마마'에 B팀 감독으로 참여했던 김지현 PD와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정준호는 드라마 종영 후 바쁜 일정에도 기꺼이 짬을 내 단막극에 출연하는 의리 행보를 보였다.
앞서 '원녀일기'는 김슬기가 콩쥐 역에, MBC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이 훈남 변사또 역에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6년 만에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을 부활시킨 MBC는 올해 가을부터 다시 '드라마 페스티벌' 시리즈를 시작하고 '포틴', '형영당 일기', '오래된 안녕' 등을 선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MBC 드라마 페스티벌 '원녀일기'는 오는 11월 30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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