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와 김숙이 가상 부부 1주년을 맞았다. 늘 상 티격태격하는 '쇼윈도 부부'였지만 1주년 만큼은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가상 부부 1주년을 맞은 윤정수와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김숙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김숙의 라디오 생방송 시간에 맞춰 부스를 깜짝 방문한 것. 라디오 제작진과 사전에 긴밀히 연락을 취한 뒤 생방송 중인 라디오 부스에 들어갔다.
윤정수는 흰색 턱시도를 입고 깜짝 등장했다. 그는 어리둥절해 말문이 막힌 김숙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청취자들에게 정중히 인사하며 결혼 1주년을 알렸다. 윤정수의 깜짝 이벤트에 청취자들의 축하 세례를 이어졌다.
김숙은 쑥스러운 듯 특유의 '쿨'한 면모를 드러냈지만 이내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상상도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다"고 흐뭇해 했다.
자리를 옮긴 윤정수는 이날 일명 '숙사임당' 케이크와 목걸이 이벤트까지 준비해 김숙을 감동케 했다 이날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김숙만의 로맨틱 가이였다. 김숙은 "너무 어색하다. 나는 하나도 준비 안 했는데"라고 미안해하면서도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김숙은 윤정수에 대해 "이벤트를 아는 사람이다. 매력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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