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가 '냄비받침'에 출연한다.
11일 KBS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KBS 2TV '냄비받침'(연출 최승희) 6회 방송에서는 개그맨 이경규의 '지난 대선 후보자 인터뷰' 세 번째 주자로 안 충남지사가 출연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먼저 지난 대선 당시의 경선에 대해 "많이 배우고 성숙해 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아이들이 경선 탈락한 바로 다음날 잠바 입고 기호1번 문재인 캠프로 들어가 있더라. 세상 참 믿을 놈 없겠구나"며 도지사직을 해야 하는 아버지 대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운 아이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를 전하며 고인의 눈물이 담겼던 출판 기념회 추천 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절로 나왔지만 편집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 그는 "난 남자로서 괜찮은 얼굴"이라고 인정하며 "평생 그렇게 들었으니깐"이라며 외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경선 후의 온갖 논란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며 "외모부심 뿐 아니라 충청부심까지 충만해 충청남도 홍보도 잊지 않는 충남지사의 특급 매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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