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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 페미니즘 검열? "일방적 주장 방송 불가"(전문)

'골든벨' 페미니즘 검열? "일방적 주장 방송 불가"(전문)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한 학생이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공개했던 답판 속 문구들. 이 학생은 실제 이 답판 중 일부가 방송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됐다고 주장했으며 모자이크 처리가 된 내용은 페미니즘과 관련된 문구였다고 전했다.
/사진=한 학생이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공개했던 답판 속 문구들. 이 학생은 실제 이 답판 중 일부가 방송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됐다고 주장했으며 모자이크 처리가 된 내용은 페미니즘과 관련된 문구였다고 전했다.


KBS '도전! 골든벨' 제작진이 '페미니즘 검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도전! 골든벨' 제작진은 6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페미니즘 검열' 논란과 관련, "'도전! 골든벨'은 청소년들이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며 "공영방송은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는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이슈의 경우,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출연자가 이러한 이슈 다툼에 휘말려 입게 될 피해를 우려해 녹화 전 항상 출연자들에게 '프로그램 취지를 벗어나는 멘트는 자제하라'고 사전 고지해왔다"며 "이러한 원칙에 따라 5일 방송분에서 한 학생의 답판에 적힌 글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해당 학생이 작성한 글, 사진, 개인정보 등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해당 학생에게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또한 건강한 토론의 영역에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도전! 골든벨'에서는 학 학생이 정답판에 적은 '동일범죄 동일처벌', '낙태죄 폐지' 등 페미니즘 관련 문구를 모자이크 처리하고 방송에 내보내 시선을 모았다.


◆ '도전! 골든벨'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도전 골든벨'은 퀴즈를 통해 청소년들의 재치와 생각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옹호합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은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는 정치적·종교적·문화적 이슈의 경우, 한 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야하고, ‘청소년 출연자가 이러한 이슈 다툼에 휘말려 입게 될 피해’를 우려하여, 항상 녹화 전에 출연자들에게 ‘프로그램 취지를 벗어나는 멘트는 자제하라’고 사전 고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에 따라 8월 5일 방송분에서 최후의 1인의 답판에 적힌 글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현재 해당 학생이 작성한 글, 사진, 개인정보 등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해당 학생에게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또한 건강한 토론의 영역에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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