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셀프 웨딩' 사진을 공개해 관심 받고 있다. 아직 고등학교 1학년으로, 올해 17세인 두 사람의 이색 사진에 다양한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愛より貴いものはない(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속에는 셀프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최준희와 남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최준희는 하얀 원피스에 면사포를 쓴 채 부케 같은 꽃을 들고 있었고, 그의 남자친구는 셔츠 정장차림에 최준희와 입을 맞추고 있었다. 두 사람의 표정엔 행복이 가득했다.
같은 날 최준희의 남자친구 역시 "우리 공주님♥"이라며 최준희와의 셀프웨딩 사진을 올렸다. 이 역시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사진이었다. 이미 김 군은 지난 2월부터 이른바 '럽스타그램'(러브+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최준희와의 데이트 모습을 공개해왔다. 이들의 '입맞춤 사진'은 이미 여럿 올려진 상태.
최준희와 남자친구가 SNS로 거침없이 자신들의 열애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셀프 웨딩' 사진은 특히 이목을 끌고 있다. 아직 미성년자인 이들이 법적으로 결혼을 할 수없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철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 반면 자기들이 좋다는데 뭐 어떠냐는 반응도 있다.

이전부터 최준희의 발언과 SNS 활동은 남다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17년 8월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가 폭언, 폭력 등으로 자신을 학대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수사 결과 외할머니 정모 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무혐의' 결론이 났다.
최준희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이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병 투병 중이라 알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투병을 곁에서 지켜준 남자친구에 대한 애틋함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갑작스런 투병 소식에 대중들은 최준희가 앞서 외할머니에게 드러냈던 극심한 감정은 사춘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며 동정의 여론으로 모아졌다.
이 때부터 최준희는 남자친구의 얼굴도 공개하고 남자친구 역시 SNS로 최준희와의 열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직 사춘기 소년 소녀의 관심이 고픈 행동일까. 투병 중 피어난 굳건한 사랑의 표현일까. 최준희의 SNS 행보에 앞으로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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