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여배우 고 한지성(29)씨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고 한지성의 남편 A씨에 대해 경기도 김포 경찰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지성 사망 이후 초기 경찰 조사 당시 자신이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라고 진술하며, 한지성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고 일관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 결과 한지성의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고, 숨진 한지성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과 함께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지성의 음주운전 당시 함께 탑승한 남편 A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죄 적용 여부가 검토됐었다. 이에 경찰은 오랜 고민 끝에 A씨에게 음주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5월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서 차량을 정차한 후 도로 위에 나와 잇따라 차량에 치여 향년 2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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