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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달리와 감자탕'으로 성격 밝아졌지만, 예능은 아직 어려워"(인터뷰③)

김민재 "'달리와 감자탕'으로 성격 밝아졌지만, 예능은 아직 어려워"(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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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배우 김민재./사진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사진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가 드라마와 달리 예능 출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민재는 12일 오후 서울 한 카페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달리와 감자탕'을 통해 자신의 성격이 한층 심플해졌다고 털어놓았다. 극 중 맡은 진무학으로 지내면서 이뤄낸 결과라고 했다.


김민재는 한결 밝아진 성격으로 이전에 특유의 진지함 때문에 쉽게 출연하지 못했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많아질 것인지 궁금해 하자 "예능도 저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예능을 나가서 뭘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양한 콘셉트의 예능이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나가서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그래, 이거야'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연기는 준비하고 보여드리면 된다. 그러나 예능은 그게 아닌 것 같다. 아직도 예능은 어렵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에 대해선 "요즘 골프를 치고 있다"라면서 골프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TV를 잘 안보려 한다. 작품이 끝나서 쉬는 기간이 많으면 보긴 한다. 그러나 저는 즐긴다기보다 분석을 한다. '저 사람은 왜 저런 말을 했지?'라고 생각한다. 머리(생각)를 비워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곧 있을 연말 시상식에서의 수상 기대감에 대해선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은 제 영역이 아니다. 주시면 감사하게 받지만, 애써 기대하고 그러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규영과 베스트 커플상 수상 기대에 대해선 "주시면 당연히 감사히 받겠다. 로맨스 장르에서는 베스트 커플상이 큰 상이다"고 말했다.


'달리와 감자탕'으로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인 김민재. 그는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선 "해보고 싶지 않은 거 해보고 싶다. 액션이라든지 누아르, 장르물 등 도전해 보고 싶다. 그래서 지금 경험을 잘 쌓아서, 30대 때 좋은 말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가 주연을 맡은 '달리와 감자탕'은 지난 11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 진무학(김민재 분)과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 김달리(박규영 분)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김민재는 극 중 진무학 역을 맡아 겉으로는 돈 밖에 모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남자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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