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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미수 부친, '설강화' 언급 "눈 감는 날까지 뇌리에 박힐 것"

故김미수 부친, '설강화' 언급 "눈 감는 날까지 뇌리에 박힐 것"

발행 :

고 배우 김미수 /사진제공 =풍경엔터테인먼트

배우 故(고)김미수의 부친이 JTBC 드라마 '설강화'를 언급했다.


26일 고인의 부친은 작가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설강화' -미수 아빠의 생각"이란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 김미수가 1987년 운동권 학생 역을 맡았다며 역사 과외를 해달라고 말했음을 떠올리며 "딸은 그냥 이론적인 일이 아니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인의 부친인 김 씨가 '설강화' 대본을 접했을 당시엔 본인도 대본과 시나리오를 쓰고 있던 사람이기에 전개와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봤다고 전했다. 이어 "다소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긴 했으나 몇 개월 지난 뒤 논란되기 전까지 대본의 내용을 잊고 있었다. 나도 역사물을 쓰면서 다소의 각색을 통해 기존의 인물을 다르게 묘사하거나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극의 긴박감을 더하게 만드는 장치를 쓰곤 하니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씨는 소속사 매니저의 사정으로 인해 딸과 함께 '설강화' 세트장에 방문한 적 있다고 전하며 "가운만 걸친 딸 미수, 지수, 설희가 30초 정도 분량을 위해 1시간이 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다가 아빠로서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자리를 떴다. 아마 그 촬영은 3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처음 촬영 현장을 접하는 나로서는 배우뿐 아니라 모든 스텝들이 추위에 떨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열정에 대한함을 넘어 존경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딸의 유작이 되어버린 '설강화'가 이젠 이번 주말이면 종영한다. 아마 내가 눈 감는 그날까지 나의 뇌리에 박혀 있을 작품이 될지도 모르는 논란의 '설강화' 어떻게 써야할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자신이 아무리 객관성을 갖고 얘기해도 팔이 안으로 굽는 건 어쩔 수 없다며 "어느 정도의 갈등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이분법적인 논리를 넘어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비판으로 우리 문화가 한층 더 발전하고 우리의 의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인의 부친은 "딸이 떠난지 어느덧 3주가 흘렀다. 나의 시간은 딸이 떠나기 전 그 시간에 멈추어 있다. 강의를 할 수가 없어서 당분간 쉬고 있고 항상 딸을 주인공으로 쓰던 시나리오와 대본도 이젠 원동력이 사라지고 나니 쓸 자신도 없다"라며 "무어라도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딸이 없는 이 세상이 두렵다"라고 쓸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 김미수는 1992년생으로,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그는 연예계 데뷔 후 JTBC '루왁인간', tvN '하이바이, 마마!', KBS 2TV '출사표'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최근엔 JTBC '설강화:snow:drop'에서 여정민 역을 연기했다. 그는 은영로(지수 분)의 기숙사 룸메이트이자 운동권 학생으로, 짧은 연기였지만 호평받았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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